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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증권시장 상장은 시기상조다
새로 개장할 캄보디아 증권거래소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현재 프놈펜 수도관리소, 시하누크빌 항구, 텔레컴 캄보디아 세 군데가 처음 상장될 예정이지만 캄보디아의 증권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중소기업(SME)이 아직 증권시장에 상장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증권시장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프놈펜증권사의 꾸이 밧 회장은 중소기업들이 과감한 개혁을 하지 않는 이상,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에 상장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캄보디아증권거래위원회(SECC)에서 주식공개회사에 요구하는 회계시스템의 투명성, 재정보고 등의 모든 요구조건을 충족시켜야만 CSX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꾸이 밧은 주식시장 상장 준비에 걸리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릴 것 같지만, 캄보디아 경제의 급속한 발전과 사업 환경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상장을 준비하는데 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의 비즈니스가 가업형태에서 개인사업, 합작투자사업, 주식회사 등으로 변모하고 있는 과도기라고 말했다.
정부 관리들은 아주 작은 기업이라도 시장의 필요조건을 충족시켜 상장이 가능해 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SECC의 후엇 품 부사무국장은 캄보디아에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있고, 이 기업들이 얼마나 크고 작은지에 대한 제한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ECC의 요구조건만 충족시킨다면 누구든 상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엇 품은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필요조건만 충족하면 된다고 말했다. 필요조건에는, 3년간의 수익증면, 회계의 투명성, 재정 보고, 건실한 기업의 소유 경영 구조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캄보디아 경제의 척추와 같이 때문에 주식시장에 상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상장을 하면, 고용 창출 등 국가에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훈 락 캄보디아중소기업협회 사무총장은 대부분의 중소기업에 대한 제한사항이 상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단순한 사업계획, 자체적 금융 회계 관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CSX는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전까지 대형 기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훈 락은 상장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회계감사회사, 컨설팅회사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큰 회사들만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은 이런 회사들과 계약해 자회사의 사업을 검토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