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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누크빌의 이색명소 스네이크 하우스
시하누크빌 빅토리 해변에 있는 스네이크 하우스는 매우 독특하고 흥미로운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스네이크 하우스는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즐기는 도전적인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인 곳이나 뱀이나 파충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다.
스네이크 하우스에는 동물원, 바, 게스트하우스, 그리고 가장 주된 레스토랑이 모두 갖춰져 있다. 스네이크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레스토랑이 보인다. 가게 이름이 왜 스네이크 하우스인지 궁금할 것이다. 뱀으로 만든 요리를 파는 식당이 아닐까 예상할 수도 있겠지만 메뉴에는 온통 파스타와 같은 서양 음식과 스시 등의 일본 음식 등 여느 식당들과 다를 바 없는 음식들뿐이다.
스네이크 하우스의 특징은 음식이 아니라 테이블이다. 유리로 된 테이블 안쪽을 들여다보면 뱀이 보인다. 아니, 뱀이 우리를 보고 있다. 음식을 먹는 내내 뱀과 마주보면서 음식을 먹는 것이다. 스네이크 하우스는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식탁을 가진 레스토랑일 것이다.
스네이크 하우스는 정글과 같은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테이블 이외에도 레스토랑 전체가 여러 뱀들을 넣어둔 유리관으로 둘러싸여 있다. 뱀의 종류도 코브라, 비단뱀, 독이 없는 나무 뱀 등 다양하다. 뱀 외에도 악어, 거북이, 각종 새, 황소개구리, 희귀 도마뱀 등의 많은 동물들이 있으며 각종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는 커다란 수조도 있다. 한쪽 구석에는 악어가 쇠줄로 묶여 있다. 스네이크 하우스는 러시아에서 파충류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러시아인이 운영하고 있는데 이 사람이 뱀에 물린 주민들의 치료를 자주 도와준다고 한다.
주변이 뱀으로 가득하다는 생각을 하면 몸이 절로 움츠러든다. 유리관에서 빠져나온 뱀이 사람들 물거나 우발적인 사고로 악어 수조에 빠지는 등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지 않는가? 아무튼 지금까지 스네이크 하우스에서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등의 사고가 보고된 적은 없다고 한다.
스네이크 하우스에서 식사는 하지 않고 구경만 하길 원하는 관광객에게는 3불의 입장료를 받는다. 3불의 입장료를 내면 원하는 음료를 한 캔 제공해준다. 음식을 먹으러 온 손님들은 따로 입장료를 내지 않고 관람이 가능하다. / 글 : 박슬기 , 자료제공 : 멩 보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