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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예방재단, 캄보디아 어린이 초청 수술
한국실명예방재단(회장 이태영)은 각막이식과 사시수술이 필요한 캄보디아 어린이 2명을 국내로 초청,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싸 싸락(13세) 어린이는 6세때 친구들과 장난하다가 뾰죽한 칼에 오른쪽 눈 각막을 손상당해 왼쪽 눈으로만 생활 해 왔으며, 보라위 라비(8세) 어린이도 현지에서 수술이 불가능 할 정도로 심한 사시여서 적기에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시력발달 저해가 예상됐다. 두 어린이는 지난 8월 25일 입국, 각각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다음 회복기간을 거쳐 지난 4일 귀국했다.
수술은 동탄성심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 무료로 지원했으며 두 가족에 대한 체재비는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부회장 김순례)에서 부담했다. 각막이식술을 한 싸 싸락 어린이의 아버지 씨 레운(44)씨는 아들이 각막이식이 필요하였지만 가난한 환경으로 인해 수술비를 마련할 수가 없어 애를 태우다가 친절한 한국인들의 후원으로 수술을 받게 돼 감사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사의를 표했다.
보라위 라비 어린이의 어머니 욘 낙(32)씨도 수술을 물론, 대한약사회 회원의 가정에 기거하면서 한국 관광과 푸짐한 선물을 준 한국인들의 따뜻한 정은 평생 두고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지난해 1월에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병원내에 안과를 개설한 이후 올해 7월말 현재 안과 환자 4500명을 무료 진료하고 백내장 환자 180명을 수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디지털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