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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병원서 장기매매? 무혐의로 사건종결
지난 9일 경찰은 프놈펜 시내 군병원에서 장기매매를 해온 혐의를 가진 일당을 검거했다. 이들 장기매매단에는 군병원 소속 전문의료진들과 국방부 소속 장군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최근 몇 달 사이 불법 장기매매로 검거된 2번째 일당이다.
반인신매매 청소년보호 사무소 발표자료에 의하면 지난 9일 체포된 일당에는 쁘레아 껫 미어리어 병원(군병원) 병원장인 리 소완 중장(54세)와 부 병원장인 께오 다붓 소장(58세)도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의사 추온 분학(28세)와 중국인과 중국계 베트남인 의사와 관계자들도 함께 체포됐다. 캄보디아에서 장기매매는 반인신매매법상 금지되고 있으며 적발 시 7년에서 15년형의 실형을 선고받게 된다.
캄보디아 현지 언론인 다음 엄뻘에 의하면 군병원 내 중국에서 기증한 건물에서 작년에 3~5명정도가 신장제거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음 엄뻘에 의하면 제거된 신장은 개당 중국인들에게 $35,000~40,000에 팔려나갔으나 실제로 장기를 적출한 당사자는 $5,000만 받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건은 중국인이 캄보디아 의사들에게 장기 이식 의술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중 일부였고 경찰이 실수를 한 것으로 밝혀져 무혐의 처분이 됐다.
쁘룸 소토 프놈펜 부경찰청장은 이들에게 공식 소송이 제기된 적이 없었으며, 2달간의 수사 또한 페이스북 상 거론된 의혹에 의해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달 간 밝혀낸 사실에 대해서는 경찰의 수사기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서 신장이식수술이 행해진 것은 맞으나, 모두 자원해서 이루어진 것이고 강요나 사기 등이 연루되지 않았으며, 캄보디아의 의술과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장 리 소완 중당은 올해 초부터 중국인 의사들과 일을 해 왔으며, 캄보디아 사람들이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 국내에서 장기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병원에서 수차례 이식수술이 있었으며 모두 베트남 기증자들과 환자들을 대상으로만 했었다고 말했다.
프놈펜시법원에서도 경찰의 발표내용을 반복하며 장기적출 수술은 일부 언론에서 밝혀진 것처럼 장기매매범이 아니며 중국인 전문가들이 캄보디아 군병원 의사들을 교육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토 부경찰청장은 장기매매범들간 금전 거래가 있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사자간 동의하에 거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하며 얼마나 많은 금액이 오고 갔을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 변호인연합의 속 썸 오은은 자신이 이 사건에 대해 발언을 하지 못했을 때, 고위급 간부들이 법률 행위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 사회에서 지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경찰은 더더욱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워지고 증언을 할 증인을 찾기도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 정인휴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