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936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936 days ago
-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제로를 향하여 5월1일 단 2건에 그쳐Posted 936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936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936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936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936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936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936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936 days ago
헤브론 선교병원, 심장센터 개원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있는 헤브론 선교병원에서는 심장센터 개원식이 열렸다. 김한수 주 캄보디아 대사와 이엥 호웃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 이철희 분당서울대 병원장, 동병원 심장전문의 최정연 박사, 김해수 위드 헤브론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원행사 전 이미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캄보디아 어린이 환자들과 그 부모들도 개원식행사를 빛내주었다.
이번 캄보디아 심장센터 건립은 그동안 비싼 병원비에 의료기술 수준마저 열악해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심장수술은 감히 엄두도 못 내던 상황에서 이루어져 그 의미가 남다르다. 선천적인 기형 장애로 진료와 치료는 고사하고, 약봉지조차 받지 못한 채, 평생을 심장질환으로 고통 받았던 환자들에게는 그야말로 한줄기 빛과 같은 소식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캄보디아 심장병 환자들은 (사)밀알심장재단(이정재 목사)과 순천향 의과대학교 등 후원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한국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후원단체 측에서 매년 수백여 명에 이르는 환자들을 모두 한국에 보낼 수는 없었다. 재정적인 문제는 둘째 치고, 수술과 별개로 보이지 않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많이 뒤따랐다.
이번에 한국의 심장 분야 전문의들이 운영ㆍ관리하는 심장센터가 현지에 설립됨에 따라, 이런 고민과 문제점들이 일거에 해결이 된 셈이다. 이번 심장센터건립에 제일 앞장 선 곳은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이다. 특히, 심장 분야 최고 권위자인 최정연 의대교수의 노력과 공도 컸다.
그동안 심장센터 건립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전국 각지에서 이어졌다. 지난 5월에는 참포도나무병원(원장 이동엽)이 헤브론병원 ‘간호대학과 심장센터 설립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의료지식과 의료기술 및 인적 자원의 교류 등 캄보디아 국민의 보건향상과 의료 서비스발전에 공동 기여키로 하는 내용의 MOU도 체결했다.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은 가난한 현지 환자들을 위한 무상진료 및 치료를 목적으로 김우정 원장을 비롯한 기독교 의료선교사들에 의해 지난 2007년 9월 설립됐다. 현재 이 병원은 한국인 의사 9명, 캄보디아 의사 8명, 30여 명의 선교사출신 한인봉사자들과 60여 명의 현지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외동포신문 박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