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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중국은 왜 아세안을 중시하나?
1997년 동아시아 경제위기이후 중국은 아세안 국가들에게 경제 적인 분야 외에도 정치, 외교, 군사적 측면에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전략은 기본적으로 아세안과의 관계 를 강화함으로써 일본과의 패권경쟁에서의 우위확보, 화상을 통한 아세안 상권 확보 등의 목적이 전면에 부각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중장기적으로 실현가능성이 매우 높은 미국의 아태지역 집단안보체제에 의한 대중 봉쇄를 겨냥하여 아세안 국가들의 집단안보체제 가입을 방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가 있다.
이런 중국의 노력은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한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도 예외가 아니어서 실질적으로 관계의 폭과 깊이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으며, 특히 이들 국가중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는 한국식으로 말하면‘중국의 3중대’라고 불릴 정도로 중국의 동남아 진출 전진기지화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리고 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 동남아 국가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아울러 일본을 대신하여 중국이 동아시아 경제성장의 이끄는 동력이 된다는 쪽으로 변해 중국을 위협에서 기회로 보는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중국의 전략은 중국이 직면하고 있는 미국, 일본 , 인도, 러시아 등의 강대국과의 경쟁관계를 본다면 중소국가들의 연합체인 아세안은 결코 위협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친중화하여 우군으로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아세안 입장에서도 세계의 성장엔진으로 떠오른 중국에 대해 경쟁관계보다는 실질적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서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것이 시대적 흐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국과 아세안과의 경제협력관계는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베트남이 참여하는 메콩강 유역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위협으로 판단한 일본은 15억 달러를 메콩강 수로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또한 2010년 이후까지 아세안 선발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싱가폴, 필리핀, 브루나이)과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고 이후 2015년까지 아세안 후발 4개국을 합류시킬 계획이다. 그러면 이 지역은 유럽의 EU, 북미의 NAFTA에 이은 세계 3위의 시장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계획의 한 가운데에 캄보디아라는 허브가 존재한다. 그리고 중국의 숙원사항인 쿤밍에서 싱가폴로 가는 기차도 캄보디아를 통과해야 한다. 이래저래 캄보디아가 전략적 요충지로 떠 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도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정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