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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heers] 행복으로 가는 길 중에서
자신의 행복을 헤아려 보라. 행동하기 위해서, 거기에 자신을 끌어 들이기 위해서. 이것이 자신의 기질을 관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자신의 행복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은 큰 기술이다. 때로는 기다리면서, 왜냐하면 인내에는 장점이 있으므로. 때로는 밀고 나가면서, 왜냐하면 행복에는 때가 있으므로. 행복의 걸음걸이는 불규칙하여 그것을 따라 잡기가 쉽지 않다. 그것을 유리하게 포착하면 곧장 전진하라. 행복은 모험적이며 용감한 자들의 편에 서 있다.
- 쇼펜하우어의 글에서 -
* 앙코르와트에 가보면 제가 한국에서 보았던 것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영혼과 삶의 무게와 존재가 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참을 수 없는 우리 인간의‘존재의 가벼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덜덜거리는 꼬물 차를 타고 가서 몇 시간이나 페허가 되어 버린 그곳에 앉아 있다 오곤 했었습니다.
정말 우습게도 천방지축 같은 내가 그곳에서 정말 우리 인간이란 무엇인가? 무엇이길레 이렇게 거룩함과 허무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일까를 고민하고 심지어는 가벼운 흐느낌 마져도 가진답니다. 특별히 뭔지도 모르면서요.
나는 이 글을 쓰면서 아수라장 같은 현실에서 잠시만이라도 탈출해 제 자신을 다시 봅니다. 제가 더 많이 가지려 하는 게 아니라 더 많이 베풀기를 바라면서요. 또 속물 근성이 넘쳐 더 많이 챙기려고 자동적으로 노력을 하면서도요./정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