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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힘들어도 커가는 아이들은 언제나 씩씩하다
기사입력 : 2014년 07월 09일
10년 전만해도 땟국물이 줄줄 흐르던 아이들이, 이제는 포동포동하게 살이 붙었다. 외국인을 만나면 서양귀신이 잡아 간다고 부모한테 단단히 배웠던 아이들이, 이제는 도리어 먼저 손을 내미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고 보니 시골을 돌아다니며 생채기난 아이들을 챙기고, 과자를 나눠주던 재미도 추억이 되어 간다. 이놈들도 머리가 커버렸다. 아이들이 커가듯이 캄보디아도 변해간다. 너무나 빠르게 변해간다.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