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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몰, 공식 오픈
18개월의 공사기간과 2억500만 달러가 넘는 투자금으로 건설된 이온몰이 일주일간의 가오픈을 거친 후 드디어 정식으로 오픈했다. 오픈과 함께 엄청난 쇼핑객들이 이온몰로 몰려들고 있다.지난 6월 30일 훈센 총리와 일본의 키시다 후미오 외무부 장관의 참석 하에 공식 오픈행사가 열렸다. 분석가들은 이온몰이 캄보디아 소매점과 소비자 환경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캄보디아 비즈니스 연구원(BRIC)의 스즈키 히로시 CEO 겸 선임 경제학자는 이온몰의 등장으로 인해 소리야와 소반나 같은 다른 쇼핑몰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며 이온몰 내 186개의 매장으로 인해 캄보디아에 만연된 쇼핑몰 내 흥정 관례가 끝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즈키 히로시는 캄보디아 기존의 쇼핑몰에서 행행하던 흥정 체계는 앞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일본을 포함한 여러 아시아 국가들도 흥정을 하던 경험이 있으나 지금은 소매시장에서 흥정문화는 사라진지 오래라고 말했다.
소티어루어 도로에 위치한 68,000평방미터 면적의 이온몰은 미국 청바지 전문 브랜드 리바이스, 영국 신발 전문 브랜드 클락스, 유럽계 브랜드 록시땅(L’occitaine), 피에르가르뎅(Pierre Cardin)과 발렌티노(Valentino)를 포함한 국제적인 사업체들과 함께 캄보디아 내 최대 쇼핑센터가 되었다. 해외부동산 투자컨설팅업체 CBRE 캄보디아의 라즐로 풀롭 선임 소매 컨설턴트에 따르면 유명 소매점들이 캄보디아 시장에서 자사 상품을 테스트 해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이 상품의 원산지가 모호한 다른 쇼핑몰 내 비공식 소매점보다 이온에 의해 검증된 공식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을 더욱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지 소매시장에 미칠 이온의 영향에 대한 공적 분석은 아직 6개월 정도 남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현지 소매업체 국제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온몰이 가오픈한 6월 20일부터 소리야 쇼핑센터의 쇼핑객이 눈에 띄게 적어지자 소리야 내 사업가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소리야에서 스텐다드(Standard)라는 매장을 운영 중인 림분셍은 고객 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림분셍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온몰로 향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쇼핑객이 절반으로 급감했다고 말했다.
소리야 쇼핑몰의 찌어 쏙끼윽 총지배인은 프놈펜에 일본계 쇼핑몰이 들어선 것을 환영하지만 그로 인해 프놈펜에 현존하는 소매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보통 소리야를 찾는 사람 수로 평일에는 약 10,000명 정도 이며, 주말에는 20,000명 이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온의 와시자와 시노부 상무이사에 의하면 29일 하루에만 100,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온몰을 방문했다고 한다. 와시자와 시노부는 이온몰에서 의류나 가정용품이 매우 잘 팔리고 있다며 기대보다 50%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31세의 롱시타는 지난 일요일에 자동차, 툭툭이, 오토바이들이 쇼핑몰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해 한 시간 이상을 기다린 현장을 용감히 대면한 수천 명 중 한 명이다. 롱시타는 많은 제품들이 그녀가 소비할 수 없는 가격대라고 말하며 브랜드 매장에서 몇 개의 셔츠 가격을 둘러보았으나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과 너무 차이가 심해 바로 매장을 나왔다고 말했다.
/ 프놈펜 포스트에서 박슬기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