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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쓸수록 비싸지는 전기세
기사입력 : 2014년 07월 07일
일반적으로 우리가 물건을 더 많이 사면 가격은 더욱 싸지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캄보디아의 전기세는 쓰면 쓸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누진세가 적용된다. 캄보디아인 거주 주택을 기준으로 1개월에 50kw 미만의 전기를 사용할 경우 KWh 당 610리엘이지만 51~200Kw를 사용할 경우 KWh당 720리엘의 전기세가 적용된다. 또한 200킬로와트 이상을 사용하면 전기세는 820리엘로 뛰어 오른다. 국영전선망이 도달하지 않는 지역의 경우 전기세는 약 KWh당 1500리엘정도 한다.
전기를 더 많이 쓸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이유는 이렇다고 한다. 현재 캄보디아 전력청(EDC)가 매달 적자를 보고 있고 전기세를 더 이상 올리면 안되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전기를 더 많이 쓸수록 적자폭은 더 커져 가기 때문에 이를 메꾸기 위해 누진세가 적용되는 것이라고 한다. / 멩 보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