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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해
미국 신용평가기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이하 S&P)가 캄보디아 경제와 신용도가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달 기 S&P가 조사한 조사에서 대상국 116개국 중 캄보디아가 최하위인 116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결과로 나온 지수는 고도 5m 이하 지역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의 인구 비율, 농업이 GDP에 미치는 퍼센트, 2012년 노틀담대학에서 실시한 비슷한 연구결과를 고려하여 산출되었다. 캄보디아의 농업/농산품 관련 산업이 2012년 GDP성장률의 35%를 견인했고, 캄보디아 전체 국민 중 10% 이상이 고도 5m 이하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또한 노틀담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결과에 따른 빈곤지수또한 이번 조사결과인 ‘기후변화에 취약함’을 뒷받침 하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로 대표되는 기후변화는 앞으로 국가신용도에 영향을 줄 세계적으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세계 최빈국들의 경제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불균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묘사했다.
S&P는 캄보디아는 지구온난화가 심해져감에 따라 농업 생산량이 떨어지고, 강우 상태 변화로 농업투입인력도 제한되며, 재해 복구비용 증가로 정부 예산에 압박을 되고 국민들이 사망하는 등의 식량위기 이상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캄보디아 다음으로 베트남, 방글라데시, 세네갈이 기후변화에 취약한 경제 순위에 올랐으며, 고도가 높은 유럽국가들인 룩셈부르크, 스위스, 오스트리
아 등이 가장 영향을 받지 않을 국가로 분류되었다.
S&P는 2013년도 캄보디아의 신용등급을‘B’로 매겨 장기적/단기적으로 전망이 매우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 S&P는 최신 보고서에서 캄보디아의 기후변화 취약성은 감점요인으로 적용하지 않았었다.
캄보디아쌀협회의 속 푸티붓 회장은 기후변화에 의한 경제적 영향은 국제적인 이슈이기 때문에 이런 위협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좀 더 멀리 내다보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민들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그 해결책이 있다고 보며, 사막지형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스라엘과 같은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독립 경제분석가 스레이 짠티는 아직까지 기후변화 위협이 그리 임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빠른 시일안에 재해대처에 대한 대책강구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5년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가 재해상황에서도 탄력있게 대처 할 수 있는 관개시설, 가뭄방지 체계 등을 구축하여 재해상황 대처뿐만 아니라 천연자원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2011년 홍수보다 심각한 재해가 발생하면 캄보디아 경제의 역량으로는 복구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캄보디아 농산물 전체의 10%가 피해를 입었고, 총 2억달러 상당의 인프라 피해가 발생했었다.
그는 2011년 당시 캄보디아는 홍수피해 복구를 위해 아시아개발은행, 세계은행 등으로부터 원조를 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이보다 피해가 심할 경우 빠른 시일안에 복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프놈펜포스트에서 정인휴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