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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반중국 시위 금지시켜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22일 캄보디아 국내 거주 베트남인들의 대 중국인 시위를 금지시켰다. 키우소페악 내무부 대변인은 캄보디아에서는 어떠한 외국인도 다른 어떠한 국가에 대해 데모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캄보디아 영토 내에서는 외국인이 다른 국가와 민족을 대상으로 시위를 열수 없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국내 베트남인회에서 주 캄보디아 중국대사관에서 시위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바로 이와 같은 발표가 내려졌다. 크메르-베트남인 연합회의 심 치는 지금 이 단계에서는 시위를 열지 말 것을 회원들과 논의했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계획 또한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크메르-베트남인회에는 약 5000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다.
지난 14일 베트남에서 발생한 반중국시위 여파로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던 중국인(대부분 남성) 600여명이 캄보디아로 피신했다. 또한 바벳국경에서는 캄보디아 입국을 요청하는 중국인들 또한 있다고 바벳 국경검문소장은 전했다. 캄보디아는 중국의 대규모 지원을 받고 있는 나라이자 국제회담에서 중국의 편에 서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한편 중국은 베트남에서 반베트남시위를 피해 캄보디아로 입국하려는 중국인들의 치안을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외무부 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외무부 측에서는 캄보디아로 피신하는 중국인들에 대한 보호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교도통신에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