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텍스 주유소 근로자, 파업 단행

기사입력 : 2014년 0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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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에 위치한 칼텍스 주유소에서 근무하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지난 13일 실패한 임금협상 후로 14일부터 파업을 단행했다. 이 파업의 주도자인 사 모라 캄보디아식품-서비스노동자협회장은 캄보디아 내 칼텍스 주유소 26곳 중 18곳에서 300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고 있다고 지난 3일째 되는 날 발표했다. 그는 칼텍스 회사측에서 그들의 임금인상 요구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노동자들의 파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자들은 지난 12일부터 현재 월급 110달러에서 160달러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싸 모라는 지난 13일 회사 경영진 측과 회담을 가졌으나 회사 측에서 노동자들의 제안을 수렴하는 데 최소 몇 달이 걸린다는 답변만을 들었다고 하며 별다른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자 대표가 이 논쟁의 중재를 위해 미국 대사관에 청원서를 제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셰브런 회사 소유인 칼텍스 주유소는 1996년에 처음으로 캄보디아에 문을 열었다./장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