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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의 요정’ 김연아, 은퇴하다
기사입력 : 2014년 05월 13일
“그 동안 마지막이라고 말해왔는데요. 오늘은 정말 정말 마지막입니다. 이제 선수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감하려 합니다. 너무 감사드리고요. 사랑합니다.”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운 1만여 팬들은‘연아야, 고마워’,‘Thank You, Queen Yuna(퀸 연아 고마워)’라고 쓰인 종이를 펼쳐 들었습니다. 여왕이 무대 뒤로 사라질 때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런 그들을 향해 김연아는 작별 인사를 보냈습니다.“정말 정말 마지막”이라고 말하는 여왕의 눈엔 눈물도 조금 맺혔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여왕은 떠났습니다. 그녀가 있어 행복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