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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호주 밀항 보트피플 수용에 잠정 동의
캄보디아가 호주로 밀항하는 수많은 보트피플들을 수용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한 고위 관리가 말했다. 오읏 보릇 캄보디아 외무부 차관은 29일 기자들에게 현재 호주와의 잠정 합의로 태평양의 섬나라 나우르 등지의 수용소에 억류돼 있는 호주 밀항 보트피플들을 일단 수용하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호주 이민부의 스코트 모리슨 장관은 30일 성명을 발표, “호주 정부는 앞으로도 캄보디아와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할 것이며 캄보디아가 날짜까지 정하는 등 호주의 요구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제안을 수용해준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트피플 등 난민 보호에 나서고 있는 호주의 인권 변호사들은 이 잠정 협의가 “대단히 불안한 합의”라고 비난했다. 이들 중 데이비드 만 변호사는 “캄보디아는 난민들을 정착시키는데에는 적합치 않다”며 세계 최빈국 수준인데다 인권 후진국인 캄보디아에 그들을 보내는데 반대한다고 호주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변호사는 2011년에도 호주 정부가 난민들을 말레이시아로 보내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섰고 성공한 적 있다.
호주로 몰리는 보트피플들은 대개 중동, 또는 미얀마 같은 남 아시아 국가들의 피난민들로 나우루 같은 곳의 난민수용소는 정착보다는 임시 통과용 수용소의 역할을 하고 잇다. 호주는 그동안 나우루에 돈을 주고 난민들을 수용케 했으며 이번에도 캄보디아와 그런 방식으로 난민들의 정착에 합의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재 나우루에 있는 난민들은 1100명이 넘고 인권 단체들은 이들이 형편없는 시설에 방치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호주가 제안한 이 난민들의 정착 문제에 대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