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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텍, 캄보디아에 500MW급 태양광 발전소 추진
국내 기업들의 태양광 수출지도가 바뀌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극심한 경기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 중심에서 최근 원전 가동 중단으로 전기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주 타겟이 되고 있다.
이에반해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태양광 수출은 탄력을 받고 있다. 한화는 지난 2일 일본의 종합상사 마루베니에 500MW급 태양광 모듈 6000억 어치를 4년간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발전량은 16만7000가구가 동시 사용할 수 있는 물량. 한화는 지난 5월에도 소프트뱅크그룹과 5.6MW급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일본 시장에서 큰 재미를 보고 있다.
톱텍은 1일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캄보디아 500MW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 10월부터 2019년까지 7년간 총공사비 1조9000억원이 소요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유로존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양광업계가 탈원전을 선언한 일본과 전력공급이 불안정한 저개발 국가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