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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투자여건 아세안 최고
완벽한 친기업 환경을 갖춘 캄보디아에 투자해달라.” 지난 18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4 캄보디아 투자 및 비즈니스 환경 설명회`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치아 부티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사무차장(차관급)은 “캄보디아는 여타 아세안 국가들에 비해 자국 투자기업에 대한 면세 혜택 등 외국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탁월하다”며 “한국 기업가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부탁한다”고 했다.
한-아세안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부티 사무차장은 “외국 기업들의 공장 설립을 위한 원자재와 건축장비의 수입관세 면제, 외국 투자자의 100% 지분 허용, 9년간의 조세감면기간 등은 여타 아세안 국가들이 시행하지 않는 파격적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CDC는 캄보디아 정부의 대외 주요 경제전략을 수립ㆍ이행하는 핵심 경제기구다. 주요 관세와 세금 면제를 승인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외국 기업의 등록ㆍ비자ㆍ고용 허가권과 외국인 투자가들의 현지 기업활동을 관리하고 지원한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 사례`란 주제로 강연한 백병근 BNA 회장은 “캄보디아에서 `코리아`라는 브랜드 이미지는 최고”라며 “이는 캄보디아에서 사업하는 데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년간 한국의 캄보디아 투자 규모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현재 72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다. 지난 5년 동안 아세안 국가 평균을 웃도는 연평균 6.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사회간접자본 등 투자 인프라 환경도 개선해왔다. / 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