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꺽 주민, 세계은행에 탄원서 제출

기사입력 : 2014년 04월 29일

지난 24일 벙꺽 호수 개발지 강제추방 피해 주민들이 프놈펜 세계은행 사무소 앞에 모여 세계은행 측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수년간 지속되어 온 토지분쟁에 대한 세계은행측의 중재를 구하고자 했었다. 벙꺽 호수 토지분쟁 피해 14가구는 탄원서를 통해 조만간 프놈펜 시청에서 열리는 회의에 세계은행측 대표가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이들은 지난 22일 있었던 회의에서 주민들을 위한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고, 빠 쏘찌읏봉 프놈펜 시장은 12.44헥터 중 주민들에게 줄 토지는 남아있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들에게 4×18미터 면적의 토지를 배상했지만 실제로 이들이 이전에 갖고 있던 토지는 더 넓었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