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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발전량 1500MW까지 확충, 캄보디아, 한국 기업엔 기회의 땅 될 것
한국개발연구원(KDI) 초청으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방한한 항 추안 나론 (Hang Chuon Naron) 캄보디아 경제재정부 차관은 지난 달 24일”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이 매우 놀랍고 특히 전력산업의 발전은 더욱 대단한 것 같다”며”전력산업이 발달하면서 경제도 동시에 발전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론 차관은”한국은 에너지소비를 최적화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환경문제를 위해서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 그리드를 준비,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감흥을 받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론 차관은 국내 기업들이 캄보디아 현지에 전력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론 차관은”캄보디아는 연평균 7~10%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기 수요도 20~25%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이에 따라 현재 500MW에 불과한 발전량을 2015년 1500MW까지 늘릴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기업들에게 캄보디아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력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가 발간될 예정으로 알고 있는데 기업들은 캄보디아 현지의 수요 등을 정확히 확인하고 진출 여부를 결정하면 될 것”이라며”중요한 것은 앞으로 전력산업을 확충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력기자재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확실시 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항 추론 차관은”캄보디아의 전기요금은 kWh당 20센트(240원) 정도로 평균 생활비(4인 기준 22만원)에 비해 매우 높고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를 kWh당 10센트까지 낮출 계획입니다. 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지역, 보급률도 25%에 불과한데 이 또한 40~50%까지 늘릴 방침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나론 차관은 캄보디아의 전력사정을 이 같이 설명하고”전력손실률과 효율성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한국은 이미 전원개발계획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이와 관련된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에 진출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