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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가격 하락으로 우려 가중
캄보디아 정부와 산업관계자들이 지난 3년간 고무 재배지는 늘어난 반면 고무 가격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어 고심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욱 라분 농림수산부 장관은 연간 회의에서 2011년에는 보통 고무 1톤에 4500달러가 넘는 가격을 받았으나 2013년에는 1톤당 1800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로 대폭 하락한 천연고무 가격으로 인해 농부와 투자자들의 근심이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라분 장관은 고무 산업이 거의 캄보디아 전 지역에 퍼져있으며 2013년에 고무 재배지가 전년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확장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장관은 2013년의 총 고무 수확지는 78,000헥타르로 2012년에 비해 32% 확장되었으며 해외수출을 위해 90,000톤의 가공 고무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수출은 주로 천연고무와 소량의 반가공 고무이며 캄보디아 고무 산업관계자들은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CHOB 고무재배원의 멘 소피억 부사장은 캄보디아의 모든 고무 수출은 고무가 과잉 공급되고 있는 중국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멘 소피억 부사장은 자신이 알고 있는 바로는 상해의 고무 창고에 36,000톤의 고무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멘 소피억은 천연고무 가격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현재 가격은 1톤 당 1,980달러로 농부들의 수익이 아주 적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무 생산을 위한 원료와 노동비는 상승했기 때문에 생산비는 점점 더 비싸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에서 고무는 쌀과 같이 가치 있는 상품이다. 캄보디아는 2013년에 총 1억7천만 달러 가치인 74,198톤의 고무를 수출했다. 농림수산부는 올 초 총 2020년까지 총 고무 경작지가 450,000헥타르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박슬기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