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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커닝하다 걸리면 바로 ‘징역형’
기사입력 : 2014년 04월 01일
캄보디아 정부가 오랫동안 만연해 온 고등학생들의 시험부정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강경책을 내놓았다. 캄보디아 부패방지위원회(Anti Corruption Unit)가 금년 7월 치르게 될 대입시험에서 부정에 연루된 학생과 시험감독관은 적발시 징역형에 처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DPA 통신과 현지 언론이 지난 26일 일제히 보도했다.
옴 옌티엥(Om Yentieng) 반부패위원회 위원장은 또한 부정행위에 가담한 학생이나 교사가 발견되면 즉각 신고해달라는 주문도 덧붙였다. 캄보디아 학생들의 시험부정행위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매년 치러지는 대학입시에서도 끊임없이 부정시험 논란이 이어져 왔다. 부정행위의 종류는 다양하다. 단순히 옆자리 사람의 시험지를 보거나 커닝페이퍼를 몰래 보는 수준은 귀엽게 봐줄 수 있는 정도다. 시험 도중 시험지를 빼돌려 이를 복사해서 파는 경우는 기본이고, 대리시험자들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