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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시대&캄보디아] 2. 왓츠앱 이야기
지난달 말 소셜 네트워크 회사인 페이스북이 왓츠앱이라는 메신저 앱 회사를 산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 가격은 190억불, 한화로 20조원이었습니다. 직원 55명, 설립된지 5년 밖에 안된 신생 기업, 자사 개발 제품이라고는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앱 하나만 가진 왓츠앱에 이처럼 큰 가격이 붙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페이스북이 이처럼 큰 합병을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닙니다. 2012년 4월 당시 직원 13명, 설립1년 반짜리 스마트폰 앱 회사 인스타그램을 10억불에 산 적도 있습니다. 무엇이 이들 회사를 그토록 비싼 가격에 합병되었을까요? 페이스북은 이들을 합병하여 어떤 이득을 바라는 것일까요?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회사들은 사용자들에 의해 끊임없이 생성되는 컨텐츠에 의지합니다.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올리고 여러 소셜 네트워크에 공유하는 앱입니다. 현재 인스타그램이 사용자에게 공유를 제공하는 소셜 네트워크는 7개 입니다. 미국 회사가 5개, 중국 회사가 1개, 러시아 회사가 1개입니다. 매달 평균 활동하는 사용자들의 수는 1억5천 명입니다. 사용자 생성 컨텐츠에 더해 소셜 네트워크는 사용자들을 이어주는 소통에 의지합니다. 단지 올린 컨텐츠를 다른 사용자들과 나누는 공유 뿐 아니라 사용자 사이 일대일 소통도 그 중요한 기능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왓츠엡은 매달 평균 2억명의 사용자가 매일 4억개 이미지와 100억개 메시지를 전송하는 메신저 앱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왓츠앱 합병에 욕심을 가졌다는 말이 들립니다.
왓츠앱과 인스타그램은 아주 단순한 앱들입니다. 가진 기능이 많지 않고 몇가지 만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앱들입니다. 페이스북도 무리하게 페이스북에 통합하여 이들이 가진 단순한 기능성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앱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2-3년 전 메신저 앱들이 막 떠오를 당시 3g 네트워크가 없는 캄보디아 시골에서도 카카오톡, 라인 등 다른 모든 앱들이 메시지 전송에 실패할 때 약한 Edge 네트워크를 사용해 왓츠앱이 메시지를 전송하던 것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메신저 앱 하나에만 의지하기 보다 여러 선택이 있어 그때 그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어떤 메신저 앱들을 쓰시나요? / 이병호 (Fourth Sector Innovations / byungho.lee@fsi.co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