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공장 근로자 기절사태

기사입력 : 2011년 10월 31일

지난 24일 봉제공장 근로자 130여명이 살충제를 흡입하고 기절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춘 몬 톨 캄보디아노조동맹 회장은 이 사건이 프놈펜에서 서쪽으로 50km 떨어진 껌뽕스쁘 주 섬롱통 군  안풀 봉제공장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이 공장 관리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고 말하며 근로자들이 업무를 시작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살충제를 뿌려 피로, 두통, 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공장에는 총 2,000명의 근로자가 근무를 하고 있으며 노동부가 밝힌 의료비 내역에 의하면 기절 후 입원한 근로자는 130명이라고 밝혔다.
 
께오 삐쎄이 주 경찰청장은 이번 대량 기절 사태는 살충제의 냄새에 의한 것으로 규명했다. 캄보디아 내 봉제공장에서는 근로자들의 건강약화, 열악한 근무환경, 위험 화학물질에의 노출 등의 문제로 대량 기절사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상무부 자료에 의하면 캄보디아 봉제산업은 캄보디아 총 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291개의 봉제공장이 324,8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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