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935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935 days ago
-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제로를 향하여 5월1일 단 2건에 그쳐Posted 936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936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936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936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936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936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936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936 days ago
3.1절, 캄보디아에서 열린 피아노 콘서트
세계적으로도 명성높은 일본인 피아니스트 미키 아오키(Miki Aoki)의 캄보디아 독주 리싸이틀에 교민2세 재학생이 특별게스트로 초청된 가운데, 아름다운 클래식 무대가 선을 보였다.
수도 프놈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난 1일, 2일 양일간 열린 콘서트에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9살, 김유빈 학생(ISPP소속)은‘쇼팽의 발라드 피아노곡(G minor, Op.23)’을 연주해 공연장을 찾은 클래식 애호가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유빈 학생은 “무대에 서는 순간부터 떨려서 어떻게 피아노 연주를 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라고 겸손해하면서도 긴장했던 공연이 끝나 다소 홀가분한 듯 해맑은 표정으로 소녀다운 감성을 보였다.
김유빈 학생의 부모인 한화그룹 씽크바이오 캄보디아 법인장 김황철씨는 “어릴 때부터 딸아이가 피아노치기를 좋아하는데다, 마치 스폰지를 빨아들이듯 클래식 음악을 잘 이해하고 소질도 있어 보여, 그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차 세계적인 음악가로 키울 예정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김양의 어머니는,“아직 딸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 워낙 많아, 딸아이의 장래는 본인의 의사에 전적으로 맡기기로 했다”며 딸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김유빈 학생은 지난해 프놈펜 국제예술대학(PPIIA)이 주최하는 제1회 콩쿠르대회 피아노부문에서 1등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 재능있는 예비음악가로 교민사회에서도 소문이 나 있다.
공연전날인 지난 28일(현지시각) 동 호텔에서 가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호텔 총지배인이자, 이번 공연을 총괄·기획한 Stefan Voogel 씨는 “클래식 음악의 불모지인 캄보디아에서 최근 들어 클래식 음악애호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는 만큼, 이번 공연이 캄보디아인들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는 사실을 알았냐?”는 기자의 다소 뼈있는 질문에는,“알았다면 공연날짜를 미리 조정했을 것”이라고 농담삼아 말하며,“ ‘정치는 정치’, ‘아트는 아트’ (politic is politic, and art is art)인 만큼, 이번 공연이 아무쪼록 과거의 역사를 잊고, 한국, 일본 양국간 화합의 콘서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재외동포신문 박정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