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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서 한국어 선생님 어때요?
고용노동부가 12일 ‘글로벌 청년취업(GE4U: Global Employment for U)’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GE4U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의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해 고용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이 협력 모델을 선정해 학생모집·교육·취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취업에 유망한 전공과 어학 능력을 갖춘 인력들을 육성하는 게 골자다.
이 사업은 국가·직종별 우수 모델 발굴에 초점을 두고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3일 최종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8개 대학(영남대, 대구카톨릭대, 구미1대학, 경북과학대, 부산가톨릭대, 대전 건양대, 제주 한라대, 천안 백석문화대)이 선정됐다. 고용부는 우선 취업 준비 환경이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지방대학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30억 예산(국비 23억, 지자체·대학 7억)을 투입, 우선 이들 대학 최근 졸업자 혹은 졸업예정자 500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용부가 염두에 두고 있는 지역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15개 나라다. 성장 잠재력이 크고 우리 젊은이들이 나가서 할 일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고용부는 특히 이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어능력시험(EPS토픽)의 강사 분야를 시범적으로 개척할 방침이다.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 시험은 각 나라별로 1년에 최소 3∼4번 치러지는데, 한 번에 평균 2∼3만 명씩 몰린다. 베트남에서 지난해 12월 17∼1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시험엔 6만7000명이 응시,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이 시험이 도입된 지난 2005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100만 명 이상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을 하려면 고용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시험 준비를 위해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이 늘면서 한국어학원이 우후죽순 설립되고 있지만, 공신력 있는 학원은 많지 않다. 고용부와 산업인력공단이 강사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지 수요에 맞게 양성하면 신규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다. 송영중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동남아에서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한국어가 동남아 각국에서 제2외국어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현지로 보내 한국어를 가르치게 하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강조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청년들에게 소망의 지렛대가 될 수 있도록 고용부가 함께 하겠다”며 “단순히 해외 취업에 머무는 게 아니라 글로벌 지역 전문가로 클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강조했다./머니 투데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