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938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938 days ago
-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제로를 향하여 5월1일 단 2건에 그쳐Posted 938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938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938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938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938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939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939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939 days ago
미국, 캄보디아 여ㆍ야 대화 재개 촉구
미국은 지난 5일 캄보디아 여당과 야당이 부정선거 논란으로 단절된 대화를 재개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양국 대변인이 전했다. 캄보디아를 내방 중인 스캇 마르시엘(Scot Marciel)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호 남홍 부총리 겸 외무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 같은 미국 측 의견을 전달했다.
주캄보디아 미 대사관 신 매킨토시 대변인에 따르면, 미국은 집권 여당인 CPP와 야당인 CNRP가 협상테이블로 돌아와서 캄보디아 국민들을 위해 필요한 개혁 이행을 위한 대화를 하도록 재차 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외무부 꼬이 꾸옹 대변인에 따르면, 스캇 마르시엘 수석 부차관보는 호 남홍 총리에게 미국은 특정 정당의 편에 서 있지 않으며 언제까지나 캄보디아의 비폭력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스캇 마르시엘은 여ㆍ야가 쟁점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 협상을 재개하고 각자가 견해차를 좁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호 남홍은 집권여당 CPP로서는 쟁점사안에 대해서 야당과 협상할 준비가 언제든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야당 CNRP가 선거 개혁이나 재선거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국회에 출석해서 정식 절차를 따라야 한다는 그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호 남홍 부총리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가 헌법에서 국회는 5년이라는 기간이 지나기 전에 해산될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야당의 재선거나 조기선거에 대한 주장은 헌법의 개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헌법 개정을 위해서 양측이 국회에서 논의를 진행해야 하므로 야당이 반드시 국회에 등청해야 쟁점사안에 대한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작년 7월 선거결과에서 CPP가 68석, CNRP가 55석을 획득함에 따라 훈센(Hun Sen) 총리가 이끄는 CPP는 오랫동안 삼 랑시(Sam Rainsy)가 당수로 있는 야당 CNRP와 정치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CNRP는 CPP의 심각한 선거부정을 규탄하면서 선거 결과를 부정하고 국회 등청을 거부할 뿐만 아니라 수차례에 걸쳐 대규모 시위를 주도하며 훈센 총리의 퇴진과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시위대의 일부는 폭력사태를 촉발하기도 했다. 이에 국회 개원을 앞둔 지난 해 9월 양당의 지도자들은 정치적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 두 차례 회담을 가졌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 이영심 객원기자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