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캄보디아에 장학금 전달

기사입력 : 2011년 07월 29일

박광복 프놈펜 한인회장은 지난해 강원새마을회와 강원일보의 공동 후원 아래 강원도민들의 성금으로 모은 2차 장학금을 캄보디아 새마을운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헤이 바비(프놈펜 항만청장)에게 전달했다. 금년 2월부터 한인회와 강원도 새마을 운동본부는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인 프레이웨잉주(州) 소난차이 마을 20여명의 어린학생들에게 매달 10불씩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앞으로도 매년 분기별로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2-30명씩 추가로 선발,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이어가 어려운 극빈곤층 자녀들이 학업에만 전념하게 할 방침이다.
 
금년부터 시행된 새마을 장학지원사업과는 별도로 그동안 강원새마을운동회(회장 박희종)는 새마을운동 정신을 캄보디아의 농촌에 보급하기 위해 초등학교 건립은 물론, 도로 확충, 관계수로 공사 등 ‘잘사는 농촌만들기 운동’을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덕분에 한때 뒷짐만 지고 외부지원만을 바라던 주민들이 이제는 솔선수범 팔을 걷고 농로확충공사에 직접 나서는 등 70년대 우리나라 산업화의 밑거름이었던 새마을 운동의 숭고한 정신이 캄보디아 농촌 들녁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한인회 역시 새마을본부의 일방적으로 지원만을 받아 전개해온 기존 새마을 운동의 방식을 전환, 한인사회가 나서 새마을운동을 보급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계획을 수립중이다.
 
1차년도 계획으로 금년 말부터는 캄보디아 새마을 본부 측과 협력하여 빈곤한 농촌마을을 선정, 부락단위로 텃밭이나 자투리땅을 활용, 옥수수 등 수익성이 높은 환금작물을 재배토록 권장하는 한편, 국제옥수수재단 등의 도움을 받아 현지 새마을 지도자들에게 재배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또한 수확한 옥수수 등 농작물중 일부는 한인회가 구입, 교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게 공급하는 한편, 수확물의 80% 이상을 한국 사료공장에 일괄 수매토록 주선함으로서 가난한 캄보디아 농촌마을을 잘사는 마을로 만들기 위한 보다 현실적인 운동계획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기사제공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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