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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 크메르 석상 캄보디아에 반환
소더비의 경매목록에 올랐던 10세기 캄보디아 크메르 왕조의 석조각상이 1년여에 걸친 법정 공방 끝에 캄보디아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경매주관사인 소더비와 조각상 위탁자 측은 캄보디아 석상을 90일 안에 뉴욕에 있는 캄보디아 대표에게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미국 정부와의 합의문을 통해 밝혔다. 소더비와 위탁자는 문화유산을 존중하기 위한 협력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본국 반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석상은 고대 인도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의 등장인물인 두료다나를 형상화한 것으로, 크메르 왕조의 수도였던 코케르의 프라사트 첸 사원에 세워졌지만 1970년대 발부분만을 남긴 채 약탈당했다. 2011년 당시 이 석상 한 점의 가치는 약 200만~300만 달러(약 21억~31억원)에 달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2011년 소더비 측에 도난당한 석상을 경매목록에서 제외하고 본국으로 반환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소더비는 직접 석상을 사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미국정부가 지난해 소더비를 상대로 장물 몰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소더비와 위탁자, 미국정부가 모두 반환에 합의하면서 법정 다툼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캄보디아 정부의 에크 타 대변인은 이번 합의에 대해“석상을 만들었던 크메르 조상의 영혼들도 석상이 반환되면 미소 지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지난 6월 프라사트 첸 사원에서 나온 조각상 2점을 반환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의 노턴 사이먼 미술관도 이번 주 안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해 미술관이 보유한 석상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