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람들과 지켜야 하는 예절 & 에티켓

기사입력 : 2013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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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람들을 상대할 때 지켜야 하는 예절과 에티켓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최소한 아래 소개해 드리는 내용만 지켜도 큰 실례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꼭 기억해 두세요.

1. 머리를 만지지 말자 : 캄보디아 사람들은 신체 중 가장 높은 부위인 머리를 가장 신성하게 생각한다.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의 머리를 만지는 것은 굉장히 무례한 행위이니 조심하자.

2. 성을 부르지 말자 : 한국에서는 사람을 부를 때 박사장, 김대리 이런 식으로 성과 직책을 붙여서 부른다. 그렇지만 캄보디아에서는 성을 부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행위가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을 멸시한다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3. 장례식에서 까만색 옷은 금물 : 보통 세계적으로 장례식에는 검정색 옷을 입고 가는 것이 예의인 것으로 되어 있다. 그렇지만 캄보디아에서는 장례식에 흰색 옷을 입고 가는게 예의이고 검은 옷을 입고 가는 사람을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한다.

4. 절에서 지켜야 할 수칙 : 절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모자와 신발을 벗도록 하자. 선그라스를 쓰는 것도 무례한 행위로 간주되며 겨드랑이와 허벅지를 드러내는 노출이 심한 옷도 적절하지 않다. 불상을 손으로 만져서는 안 되고 승려 앞을 지나갈때는 몸을 약간 숙이는 등의 예의를 갖추도록 하자.

5. 삿대질은 캄보디아에서 금물 : 캄보디아 사람들끼리 심하게 화가나면 서로의 얼굴에 손가락질을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캄보디아 사람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캄보디아 사람들은 굉장히 기분나빠 할 것이며 바로 주먹이 날아오는 경우도 있다. 사람을 가리켜야 할 일이 있다면 손가락이 아닌 손바닥을 사용하도록 하자.

6. 행운의 숫자, 불운의 숫자 : 한국에서는 숫자 3을 조화의 숫자 등으로 여기며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캄보디아에서는 세명이서 사진을 찍는 것을 매우 금기시 하고 있다. 가운에 서 있는 사람들이 빨리 죽는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캄보디아에서는 중국과 같이 숫자 9를 행운의 숫자로 여기고 있다. 8자나 9자가 많이 들어간 전화번호가 매우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7. 초대한 사람이 돈을 내자 : 식당에서 식사를 대접하거나 할 경우 보통 초대한 사람이 돈을 내는게 관례로 되어 있다. 젊은 사람들 끼리는 더치 패이를 하지만 캄보디아 사람들 초대하고나서 같이 돈을 내자고 권하는 것은 조금 어려운 부탁일 수 있다. / 글 : 정인휴, 자료제공 : 멩 보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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