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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음식? 물 건너 온 외국음식!
사방으로 여러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캄보디아, 오랜 역사속에서 많은 나라들과 교류를 해 온 캄보디아는 아주 세계적인 나라라고도 말할 수 있다. 100년 가까이 되는 기간의 프랑스 보호령 시절을 겪어오고, 중국계가 상권을 쥐고 있으며, 수많은 베트남인이 거주하고 있다 보니 음식문화도 영향을 주고 받기 마련이다. 게다가 태국문화와 캄보디아 소수민족 문화에는 유사성이 많으며, 캄보디아의 문화, 종교, 전통 전반에 걸쳐 인도의 영향을 받기도 했었다.
그렇다보니 우리가 캄보디아 전통음식이라고 알고 있던 음식들도 실제로 외국의 영향을 받아서 현지화 된 것들도 많이 있다. 저 멀리 외국서 물건너온 캄보디아음식에는 어떤게 일을지 한번 알아보자.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음식은 ‘놈빵 바떼’다. 캄보디아인들 사이에서 아침식사로 인기가 많은 이 음식은 프랑스식 바게뜨빵에 햄, 간 돼지고기, 오이, 파파야 생채, 통조림 생선등을 넣어 먹는 샌드위치이다.
‘머쭈 유은’ 이라 불리는 국은 캄보디아 사람들의 식단에 매일 오르는 음식이다. ‘유은 = 베트남’ 이란 말이 들어가 있듯이 이 음식은 베트남에서 들여왔는데 생선, 파인애플, 토마토 및 기타 향료를 넣고 끓이기 때문에 아주 신 맛이 난다.
우리가 흔히 캄보디아 전통 음식으로 알고 있는 ‘꾸이띠우 = 쌀국수’도 실제로는 오랜 옛날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음식이다. 아침식사 주요 메뉴로 자리잡은 꾸이띠우는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비슷한 이름으로 불리는 메뉴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이 되어버린 태국의 ‘똥냠’ 또한 캄보디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특유의 맵고 신 맛이 특징인 이 찌개는 주로 새우와 각종 향신료를 넣어서 끓여먹는데, 기호에 따라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를 넣어 조리하기도 한다.
‘까리’는 인도의 ‘카레’에서 유래된 음식이다. 캄보디아식 카레는 이미 인도식 카레와 맛이 훨씬 달라져버렸다. 캄보디아식 ‘까리’는 인도의 맵고 자극적인 맛보다는 달콤한 맛이 나는 순한 카레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먹는 (일본식?) 카레와도 맛이 다르다. ‘까리’는 바게뜨빵과 궁합히 척척 맞는데, ‘까리’에 찍어먹는 빵맛이 정말 일품이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전통요리 ‘놈번쪽’도 카레와 함께 먹는 국수요리이다. / 글 : 정인휴 , 자료제공 : 멩 보렛